2007년 2월 27일 화요일
11:35 정상
비래암은 옛날 어디서인가 날아와 상서면 구운리 만산동 부락 뒤쪽 산 복판에 자리했다 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비래암이라 불렀고 이 바위에는 늘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 바위 한 가운데에는 연못같이 패이고 그 곳에는 맑은 물이 괴어있어 신선들은 이 곳에서 목욕을 했다 한다.
신선들이 내려와서 노는 것을 본 마을 사람이 그들을 부러워하여 하루는 그 바위 위에 올랐는데 갑자기 벼락이 치고 억수같은 비가 내렸고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기둥 만한 지네가 나와 그를 해쳤다고 한다.
또 절구통 만한 구렁이가 있다고 하여 그 후부터는 부정한 사람은 이 바위에 오르지 않았다고 전한다.
이 바위는 마치 병풍처럼 그 주위를 둘러쳐 있어 병여바위라고도 하는데 상서면 면소재지에서 약 16km에 우뚝 서 있는 높이 100m, 폭 150m의 기암 괴석이다.
옛날 이 구운리 마을에 살던 남매가 비래암에 정성을 드리러 비를 맞고 걸어가는데 오빠가 비에 젖은 누이 동생의 육체를 보고 본능이 발동, 이를 부끄럽게 여긴 오빠는 생식기를 돌로 잘라 자살을 했다. 이를 본 누이가 탄식을 하며 슬픈 마음을 달랬다고 하여 이 모퉁이를 달래 모퉁이라 한다
12:56 저 멀리가 춥기로 유명한 대성산입니다.
13:47
14:10 버들강아지가 눈을 떴읍니다.
14:12 갈대는 지난 가을을 생각하고 있는가 봅니다.
차중에서 하남시 너머로 지는 석양입니다. 팔당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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