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성제봉(160519)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하동 성제봉은 지리산 끝자락에 있는 높이 1,115m의 산입니다. 지리산 삼신봉에서 남쪽으로 관음봉을 거쳐 형제봉에 이르고 섬진강까지 이어집니다. 악양면 매계리와 화개면 부춘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형제봉은 우뚝 솟은 봉우리 두 개가 우애 깊은 형제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합니다. 정상 능선 아래로 철쭉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평사리와 악양들판, 영호남을 가르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오르는 성제봉은 산세도 특출하지만 특히 조망이 멋진 곳입니다.

형제봉에서 고소산성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면 고소성(故蘇城, 사적 제151호)이 있습니다. 『하동읍지』에, "고소성은 신라시대에 축성하였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날머리 평사리는 박경리의 대하소설『토지』의 주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주인공 최참판댁과 <평사리 문학관> 등 소설의 무대를 재현하고 조성해 놓아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제봉은 중국의 악양을 닮은 넓은 악양평야와 동정호도 있습니다. 형제봉 철쭉 군락은 화개장터 십리 벚꽃, 평사리 최참판댁과 함께 하동을 대표하는 하동 8경으로 꼽힙니다.

10:50 노전마을회관

12:48 수리봉

14:16 형제봉

14:28 성제봉

15:05 구름다리

17:19 주차장

성제봉-160519.gpx

성제봉-160519.gpx

0.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