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비계산(180621)

2018년 06월 21일 목요일

경남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비계산의 높이는 1,126m이며, 산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벌리고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비계산이라 고 부른다. 돌·굴·바람·너덜이 많고 특히 정상 부근에 암봉과 암벽이 잘 발달되어 있고, 정상의 남서쪽 아래에 바람굴[風穴]이라고 부르는 큰 동굴이 있다. 10여 명이 들어설 정도의 크기로, 전장이 200m 정도 된다. 정상에서 북쪽은 합천땅으로 하늘병풍 드리운 가야산 줄기하며 저멀리 수도산을 향하는 수도지맥 연봉들이 적나라하다. 남쪽으로 두무산을 비롯해 오도산 미녀봉 등 고봉들이 발 아래에 있다. 서쪽으로는 장군봉, 의상봉이 펼쳐진다. 남쪽 아래로 88올림픽고속도로가 보인다. 동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가야천의 지류인 산천으로 흘러들고, 서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가천의 지류인 고견천으로 흘러든다. 비계산에서 별유산(우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수도지맥길이다. 특히 마장재에서 별유산에 이르는 구간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며 암릉도 위험하지 않으며 그 수려한 산세는 ‘별유천지 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임을 상기시킨다.

10:52 산제치

13:02 비계산

14:48 마장재

15:48 갈림길 

16:03 주차장

비계산-18062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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