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사찰순레

충남 공주 계룡산 갑사(071209)

하시청천 2007. 12. 11. 06:56

 

 

갑사는 계룡산 아래에 있는 절로 백제 구이신왕 1년(420년)에 아도화상이 지었다는 설과 556년에 혜명이 지었다는 설 등이 있는데 확실하지 않다. 679년에 의상이 수리해서 화엄종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신라 화엄 10찰의 하나가 되었다. 859년·889년에 새로 지었으나 정유재란(1597)으로 인해 건물이 모두 불타 버린 것을 선조 37년(1604)에 다시 지었다. 갑사 대웅전은 절의 중심에 있는 법당으로 원래는 현재 대적전이 있는 근처에 있던 것으로 보이며, 다시 지을 때 이곳에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면 5칸·옆면 4칸으로 1층이며, 옆면이 사람인(人)자 모양으로 가장 단순한 맞배지붕 건물이다. 기둥 위에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가운데 3칸은 기둥 간격을 양 끝칸 보다 넓게 잡아 가운데는 공포를 2개씩, 끝칸에는 1개씩 배치하였다. 내부는 우물천장으로 되어있고, 불단을 만들어 석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다. 그 위에는 화려한 닫집을 설치하였다. 갑사 대웅전은 조선시대 중기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 보물 제478호 갑사동종(甲寺銅鐘)

 

약사여래불

 

공우탑 대웅전에서 계곡을 건너가면 아주 작은 삼층석탑이 보인다. 공우탑이라 부르는 탑이다.  백제 비류왕 연간에 갑사에 속한 암자를 건립했는데 건축 자재를 운반하던 소가 냇물을 건너다가 죽자 그 넋을 위로하고자 탑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 보물 제257호 갑사부도(甲寺浮屠)  

 

부도 바로옆에 있는 주춧돌로 예전 대웅전 것으로 사료된다. 

 

=> 보물 제256호 갑사철당간및지주(甲寺鐵幢竿및支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