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4일 일요일
어제 삽당령~백복령 18.5km를 행군했으나, 고등학교동창 정기산행일이라 빠지기도 어려워 산행길에 올랐다.
원래 예정은 죽령~소백산 비로봉으로 정하고, 각자 체력에 맞게 산행후 다시죽령에서 만나는 원점회귀산행이 계획되었으나, 죽령에서 소백산천문대까진 포장도로이며, 그늘이 없다는 핑개로 삼가~비로사~비로봉~천동계곡으로 산행코스를 변경했다. 그래서 고관절에 병이난 허총무와 둘이서 죽령에서 기념사진 찍고 천동으로가서 천동동굴을 관람하고, 물가에서 발도 씻고 하루를 보냈다. 참으로 아쉬운 하루였다.
09:41 카메라를 들이대니 모두 조용해진다.
엄숙한 표정들이다.
땀 닦으라고 수건 한장씩 돌리고.
10:50 산행에 앞서 월례회의를 가졌다. 천천히, 조심해서 다녀오시오.
회장님은 왼팔을 들고 몸으로 한말씀.
10:51 잘갔다 오시오.
11:27 죽령에서 소백산에 못가는 한을 사진으로 남기고 또다시 차를 타고 천동계곡으로 간다.
14:37 식당에서 이름도 모르는 산나물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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