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랜만에 양평친구네에서 모임을 가졌다.
고달사지 뒷산인 우두산, 고래산을 종주하고서, 땀도 좀 흘리고, 고도 한판때리고, 계획은 거창했는데, 막상 장마비가 내려서 야외 활동은 모두 접고 실내서, 소주와 막걸리로 파티를하고, 정예멤버만 고스톱을 두드렸다.
친구가 직접 가꾼 상치, 오이, 쑥갓, 깻잎..... 완~전 무공해 밥상을 차려 주신 내외분께 감사인사만 할 따름이었다.
야외에서 이렇게 만난건 워낙 오랜만이다. 다같이 건배.
그동안 못다한 얘기도 하고,
우중에마시는 막걸리에 부침개가 제격이더라.
한잔하고 나면 역시 고스톱이 제격이로세.
돈지갑여는 폼좀 보소. 울상이네.
이밥상을 보고 침을 흘리지 않을 수 있을런지?
다들 잘 먹었읍니다.
친구들 대접할려고 불판까지 새로 갈았다네요. ㅎㅎㅎ
좀 천천히 드시지, 눈 나오겠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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