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4일 목요일
10:22 밤재
12:36 성안산
13:54 웰검투동막골촬영장
버스가 밤재에 도착하여 신발끈을 고쳐매는 사이에 일행들은 벌써 출발을 해버렸다.
그들을 따라서 10시 22분에 북서방향의 매우 가파른 오르막길로 진입을 하였다. 얼마나 가파른지 발목의 근육이 경련을 이르킬 정도이다. 한참을 숨가쁘게 한참을 올라와서 한숨을 돌리고 등산로인지 나무하는 길인지 분간이 안되는 길을 따라 서쪽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떨어진 낙엽은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푹신함을 넘어 걷는데 힘들 정도로 두텁게 깔렸다.
남쪽 자그만 계곡의 옛날 대한석공 탄광에서 채광을 위해 뚫어놓은 갱도가 폐광이 되면서 산 능선의 일부들이 지진이 일어난듯 여러군데 쩍쩍 갈라져(우무가리라 부른다)보기에도 흉했지만 너무나 위험하기도 하였다. 더더구나 조금 갈라져 꺼진 틈바구니는 낙엽으로 쌓여 있어 자칫 잘못하면 빠져서 사고나기 십상이었다. 다행히도 등산로를 따라 줄을 매어 놓아 위험지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등산로를 찾기쉽게 한게 다행이다.
성안산 정상주위에는 키큰 진달래 군락으로 인해 사방의 조망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저 멀리 하늘금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었다.
성안산 정상에서 동북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동편 능선으로 방향을 틀었다. 양지바른 곳에서 일행과 식사후 가파른 남쪽 비탈면을 한참을 내려오는데 이길도 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몇명이 미끌어지고 하였다. 한참을 내려가니 아래 계곡쪽에 비행기가 보였다. 아! 저기가 동막골 촬영장이로구나 라는 확실성에 안도를 하고는 일행들에게 이제 얼마 안남았노라고 힘을 복돋아주고 내려오니, 산당골이 시작되는 첫머리에 웰컴투 동막골의 촬영 세트장이 우리 일행들을 반겨 주었다.
10:22 밤재
등산로 유도 로프
폐광산 갱도 함몰지역
지반의 함몰로 나무가 공중에 매달린것 같다.
10:36 성안산
겨우살이
누가 이런 짓을 하였는지?
폐갱도
석순모양의 얼음
13:54 웰검투동막골촬영장
14:28 석탄광입구
산행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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