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행예정

청도 오례산성

하시청천 2010. 4. 2. 09:18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오례산성 /경남 청도

 ○ 산행일자 : 2009년 12월 26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산우 2명과 함께

 ○ 산행코스 : 사촌2리-승학사-사면길-오례산성터-575.6봉-589.4봉-593.5봉 우회-청도환경센터-원정리

 ○ 산행자료 : 국제신문 다시 찾는 근교산 청도 오례산성-원정산

 ○ 산행시간 : 6시간 20분(GPS측정 16.9km)

 

□ 산행일지

 

 06:42  구포역 도착

          산행지로 접근하기 위해 열차로 청도역에 가서 청도에서 시외버스를 타기로 했다. 산행자료에는

          상동(유천)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동곡행 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지만, 열차시간과 버스시간이 연계

          되지 않는다.

 07:05  청도행 무궁화호 탑승 출발(열차료 4,000원)

 07:51  청도역에서 하차

          청도시외버스터미널은 청도역에서 나오는 방향에서 좌측으로 100m정도 떨어져 있다. 연계되는

          버스시간에 맞추어 열차를 탔지만, 열차에서 내리고 역에서 나오는 시간도 있어서 조금 바쁘다.

 07:58  청도시외버스터미널 도착

 08:00  유천.온막행 시외버스 탑승 출발(버스료 사촌2리까지 2,000원)

 

 08:23  사촌2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산행시작

          내리고 보니 산행자료에 있는 버스정류장과는 다르다. 콘크리드로 지어진 버스정류장에는 분명히

          사촌2리라고 씌어있지만 주변에 승학사 입석이 없는 것이다. 마을 쪽으로 진입하는 길 입구에는

          사촌2길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지형을 살펴보고 북쪽 버스진행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08:27  사촌2리 버스정류장 /마을 진입로 표지판(사촌3길)

          버스에서 내렸던 곳과 같은 모양의 버스정류장 시설이 있다. 다만, 마을 진입로 표지판이 사촌2길

          이 아닌 사촌3길이다. 정류장을 지나쳐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

 

 08:36~44  승학사 및 신천사 진입로 /마을 진입로 표지판(사촌4길)

          좌측 진입로 입구에 승학사와 신천사 표석이 있다. 잠시 산행준비 후 마을길을 따라 오른다.

 08:51  삼오농장

 08:53  승학사

 08:54  신천사

 08:54  갈림길

          가정집과 같은 모습의 신천사를 지나치자 바로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는 포장길의 좌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갈라지는 것이다. 좌측이 산쪽이므로 당연히 좌측 임도로 진행하는데 산행리본이

          몇 개 달려있다. 묵은 산행로인줄 알았는데...

 08:56  지하수 이용시설

          정면 양쪽으로 우뚝한 봉우리를 보면서 좌측 봉우리 쪽으로 향해가는 길이다. 즉 우측에 계곡을,

          좌측 위에 능선을 두고 이어지는 비탈길이다.

 

 09:01  갈림길

          우측 계곡 쪽으로 길이 나 있다. 좌측 길로 향한다.

 09:05  갈림길

          다시 좌우로 길이 갈라진다. 좌측으로 오르는데 산행리본이 간간이 달려있다.

 09:08  묘지

          낙엽이 수북한 길은 더욱 희미해진다. 허나 그럴 때마다 산행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09:17  자갈돌길

          길은 계속 산사면을 돌아가면서 꾸준하게 오르막을 이어간다. 초입에 이러한 길도 다 있네...

 

 09:38  산불이 났던 지역

          다시 자갈길을 만나서 올라서니 주변 능선이 완만한 구릉을 이루고 있다. 평이한 지역으로 올라

          선 것인데 드문드문 서 있는 나무가 모두 부러져 있다. 이전에 산불이 났던 지역일 것이다.

          부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가시 잡목이 우거져 진행을 방해한다. 길을 따라 가기가 너무 힘든다.

          나지막하지만 능선이 조금 낫겠다싶어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09:53~56  창녕 조씨 묘

          역시 능선부분이 조금 낫다. 묘지 터에서 잠시 복장을 추스르고 널찍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09:57~58  갈림길

          임도는 직진으로 이어지는데 우측으로 산길이 갈라진다. 리본도 있고 뚜렷하다. 산길로 진행한다.

 10:01  돌축대

          무릎높이의 돌축대로 집터와 같은 모습이다. 그런데, 이곳에서부터 길이 희미하다. 무슨 나무인지

          가늘고 긴 나뭇가지가 어지럽게 길을 막는다. 음료수병 등 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분명한

          길임에도 넝굴과 잡목, 가시들이 있어서 진행하기가 힘이 든다. 길 찾기에 연연하지 않고 바로

          앞에 보이는 능선을 향해 오른다.

 10:21~22  소나무가 늘어선 능선길

          완만한 산성터를 벗어났다. 정면은 경사가 급한 비탈. 능선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10:23~26  묘지터

          묘지터에서 올라서서 주변을 살펴본다. 성터였을까. 완만한 평지를 우측에 두고 능선이 둥그렇게

          이어지고 있는데, 이어진 우측에 봉우리가 우뚝하다.

 

 10:38  갈림길

          능선이 갈라지는 곳이다. 직진은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은 같은 높이의, 고원평지를 둥그렇게 이어

          가는 능선이다. 다녀와야 할 곳이지만 오례산성의 실체를 확인하고 싶어서 우측으로 향한다.

 10:44  갈림길

          좌측은 내려서는 길로 보인다. 우측 길로 오른다.

 

 10:45  봉우리(GPS고도 626m)

          주변에서 제일 높이 봉우리다. 봉우리를 내려서는데 우리가 거쳐왔던 창녕 조씨묘 터 등 주변이

          한눈에 보이고, 그너머 철마산과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10:54  전망바위(소나무가 뿌리를 내린 바위와 그 아래 묘지)

 11:04~06  봉우리(GPS고도 563m)

          전방 아래는 경사가 급한 비탈이다. 초입 승학사 진입로에서 바라 본 우측 봉우리에 서 있는 것

          이다. 이곳 주변도 산불이 난 곳으로 보인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면서 좌측 산성터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지 살폈으나, 분명한 길은 찾을 수가 없다.

 

 11:36~12:10  봉우리(10:45 경유지) /점심식사

          봉우리로 올라서는 길에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다. 그렇다면 이쪽 능선으로 왔다는 것인데 산행

          자료의 개요도나 내용을 아무리 보아도 어떤 경로로 왔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봉우리 주변 묘지

          터에서 점심을 먹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12:22  갈림길(10:38 경유지)

          왔던 길을 되돌아왔다. 왼쪽은 왔던 길, 우측은 575.6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12:29  안부

 12:38  봉우리(GPS고도 532m)

 12:44  흥해 최씨묘(GPS고도 537m)

 12:54  575.6m봉 /삼각점(동곡 46, 1982 재설)

 12:59  589.4m봉

 

 13:15  안부

          오르막을 앞두고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다가 희미해진다. 오르막 좌측에서 길을 찾는데 묘지에서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593.5m봉을 앞둔 지점인데다, 산행자료에는 593.5m봉을 에돌아

          간다고 했으므로, 사면길으로 진행한다.

 13:30~32  좌측 지능선

          능선을 돌아갈 줄 알았던 사면길은 계속 좌측으로만 이어진다. 이젠 더 이상 돌아갈 길도 없다.

          나침반을 꺼내어 방향을 확인하고 우측 능선을 향해 오른다.

 13:32~33  전망바위

          가야 할 능선과 그 좌측으로 청도읍 일대가 조망된다. 이어 가파른 오르막을 계속 치고 오른다.

 

 13:48~50  중턱 우회길

          산사면길에 올라섰다. 이게 바로 산행자료에서 말하는 우회길이다. 그러므로, 13시 15분에 경유

          했던 안부에서 어느 정도 올라서서 이 길로 이어지는 우회 길을 찾아야 했던 것인데...

 13:56  철망 울타리

          철망울타리를 따라 내려서니 원정3리 마을이다. 우측 아래에는 매립장인 듯하지만 소각재만 묻는

          것인지 냄새가 나지 않는다. 교회가 있는 좌측 나지막한 봉우리가 원정산으로 보인다.

 14:04  청도환경관리센터

 14:05  시멘트 포장길

          산행자료에는 임도를 따른다고 했지만 언제부턴가 포장이 되어 었다. 포장길을 따라 내려간다.

 14:13  산길 진입

          포장길이 급하게 우측으로 꺽이어 내려가는 지점에서 묘지가 있는 산길로 들어선다.

 14:19  시멘트포장길

 14:28  포장길 우측 임도로 진행

 14:32  포장길로 내려섬

 14:49~51  20번 도로(원정 버스정류장) /안내판(청도환경관리센터 4km)

 14:55  청도교

 

 15:04  청도역

          차표를 구입한 후 주변 식당에서 식사

 16:33  구포행 무궁화호 탑승 출발(4,000원)

 17:17  구포역에서 하차

 

□ 산행후기

 

 금번 산행계획 역시 국제신문 자료(청도 오례산성~원정산)에서 기초하였다.

 자료의 인터넷 게시일자는 2002.1.17, 그보다 훨씬 이전에 답사한 내용일 것이니,

 기초로 하였다함은 자료가 너무 오래된 것이라서 보완이 필요하였다는 것이다.

 

 국제신문 자료를 살펴보면 이번 코스는 승학사 진입로를 들머리로 한다.

 이어 성하골 왼쪽 산사면길을 걸어 오례산성 좌측 봉우리(516.3m봉?)에 오른 후

 산성터 좌측을 가로질러 575.6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는 코스다.

 

 별도의 산행지도를 작성하고 교통사정을 확인하고 나섰지만 시작부터 세월을 체감한다.

 자료에는 사촌2리 버스정류장에서 뒤쪽으로 50m쯤에 들머리가 있다고 했으나

 그간 버스정류장이 바뀌었는지 들머리는 그 반대방향으로 약 800m 떨어져 있다.

 

 산길로 들어서자 예상과는 달리 많은 산행리본들이 달려 있다.

 오래된 국제신문 리본 외에도 최근에 달아놓은 듯한 산악회 리본들도 보인다.

 묵은 길인 줄 알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안심도 된다.

 

 산사면을 비스듬히 오르기만 하는 길은 끝내 성터 좌측 봉우리로 올라서지 않고 우회한다.

 이 부분도 자료와는 다른 점이지만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으니 갈림길을 놓친 건 아니다.

 봉우리는 우회했지만 그래도 좌측 능선으로 붙여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주변은 산불이 났던 지역으로서 부러진 나무와 가시덤불이 진행을 방해한다.

 덤불을 헤치고 능선길을 찾았으나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성터를 감싸고 있는 능선을 좌에서 우로 돌아가는데 보이지 않던 리본들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선답자들은 산불지역 직전에서 우측 봉우리로 올라 온 것일까.

 그렇다하더라도 국제신문 리본까지 달려있음은 어떤 연유일까.

 자료에는 분명히 우측 봉우리는 그냥 지나쳐 가는 것으로 되어있지 않은가.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발길을 이어가는데 이후의 길도 깔끔하지 않다.

 우거진 잡목은 조망을 방해하고 넝쿨 같은 나무들은 서로 엉겨 길을 막는다.

 아울러 날머리의 긴 포장길도 있어서 이 코스는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만, 산불 지역과 포장길을 피하는 코스로 다시 찾아보고 싶다.

 오례산성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능선을 계속 타고 하산하는 코스와

 북동쪽 용당산과 대남바위산을 거쳐서 오례산성으로 이어오는 코스가 그것이다.

 

 오늘 산행은 산행로에 대한 의혹, 산불지대의 가시, 능선길의 덤불, 게다가 지루한 포장길까지 더 했다.

 하산 후 살펴보니 얼굴은 할퀴어 있고, 두터운 겨울바지는 제법 크게 찢겨 있다.

 하지만 이 정도야 흔히 있는 일, 산행지상사(山行之常事)가 아니던가.

 

 

▽산행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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