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회원

송년산행후기 서울 대모산(121223)

하시청천 2012. 12. 24. 15:43



                 

올해들어 오늘이 제일 춥다는데...

삼한사온의 따사로운날은 다지나가고 하필이면 오늘이 왜이리 추운지... 

일원역에 많은 친구들이 모였다. 

새로 따낸 프로잭트 작업하느라 늦잠을 잦는지  이병로친구는 비몽사몽간에 반대편 전철을 타버리고, 배경찬친구도 조금 늦는다고하고, 임정규친구도 또그러네. 세명은 연합해서 수서역에서 역산행하면 우리 본대와 만나서 내려오기로 약소속을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정선규 친구가 안보인다 했더니  8분지각이라며 먼저 올라 가란다. 뒤따라온다고.

그래도 16명이나 모였다. 

대모산아래 사는 채용호친구가 산행길잡이로하여 산행을 했다. 

불국사 방향은 응달이라 아직 눈이 많아서 조심스레 올라간다. 삼삼오오 얘기꽃을 피우면서 추운줄도 모르고 올랐다. 

짧은산행임에도 불구하고, 귤을 갖고, 초클렛도 갖고 오고, 무슨 술인지 발랜타인30년 이라나 추운날씨에 어울리는 술도 병아리 눈물 만큼 마셔보고 참으로 즐거운 산행이었읍니다.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내려오는데 정선규친구를 만났다. 조금후에 이병로, 배경찬, 임정규 3인방을 또 만났다. 어제 만난 친구들이네 뭐가 그리 반가운지... 산행친구는 20명이다. 얼마나 천천히 걸었는지 수서역에 도착하니 12시가 다되었다. 


총회을 시작하니 유종호, 정태영, 하정환, 이상근, 최종걸친구가 차례로 참가하니 오늘 모인 친구가 도합 25명에 이른다. 윤태희회장의 산우회송연사에 이어서 공로자 표창을 했다. 물심양면으로 산우회를 도와주신 허준전임회장은 성당에 보직을 맡아 어쩔수없이 불참했다. 참가상은 이재명, 석진환, 오시종, 배경찬친구에게 주어졌다. 57산우회에 참석하는 친구가 모두 공로자이지만 몇명에게만 선물을 전달하니 한편으로 아쉽다. 


산우회를 사랑하는 친구여러분 고맙습니다.

2013년에도 건강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산우회를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