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 금대봉~대덕산~핏대봉(160811)

2016년 8월 11일 목요일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는 야생화 천국으로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숲에 들어서면 모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나무가 무성해 더위는 커녕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합니다. 분주령 일대는 한국특산식물과 희귀식물 등 야생식물 2000여 종이 서식하는 야생식물의 보고입니다. 한국 야생식물 종류가 약 4000종이라고 하니 그 절반이 분주령에 모여 있습니다.

대덕산(大德山)은 이름처럼 큰 ‘덕(德)’을 베풀듯 넉넉한 품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정상부는 나무가 자라지 않고 틔여있어 매봉산, 금대봉, 함백산까지 백두대간의 윤곽이 시야에 잡힙니다. 8월에는 둥근이질풀꽃, 동자꽃, 마타리, 긴산꼬리풀, 쑥부쟁이, 말나리, 모싯대, 짚신나물, 톱풀 등 야생화가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검룡소는 지름 5m 정도의 조그만 웅덩이로 하루 2천 톤의 물을 한강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국립지리원이 공인한 한강의 발원지로 여기서 시작해 514km의 긴 여행을 하면서 서해로 빠져 나갑니다. 4계절 수온이 항상 9도를 유지하며 단 한 번도 물이 마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한국의 100대 명수로 힘센 물줄기와 바위에 붙어 있는 초록 이끼가 볼만합니다.

산행은 두문동재(1268m)를 시작해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내려가면 됩니다. 따라서 트레킹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A팀은 핏대봉(1210)을 왕복하셔도 됩니다. 

10:52 두문동재

12:21 금대봉

14:04 대덕산

14:35 핏대봉

16:02 검용소

16:41 검용소 주차장

금대봉-대덕산-16081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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