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둔덕산(160825)

2016년 8월 25일 목요일 

둔덕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 주능선상에서 빗겨 있으나 힘 있게 보이는 산입니다. 정상은 가은읍 완장리에 속하며 대야산과 같이 용추계곡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둔덕산까지 가는 능선길은 등산객 발길이 뜸하고 호젓하며 멀리 속리산,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장성봉, 희양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이며 대야산과 연계산행합니다. 

대야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속하며 백두대간 마루금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접하고 있습니다. 문경의 주흘산, 황장산, 희양산과 함께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올라있는 대야산은 철종 조의 대동지지(大東地志)에 (희양산의 남쪽 갈래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선유동의 주산이다. 서쪽의 청주 화양동이 30리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암반 위를 사시사철 옥처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용추계곡에는 무당소, 용추폭포, 월영대 등의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하트 모양의 깊게 파인 소(沼)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곳으로 폭포 양쪽의 바위에는 용이 승천할 때 떨어뜨렸다고 전하는 용의 비늘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소(沼)에서 머물던 푸른빛이 도는 맑은 물은 좁은 홈을 타고 아래 용소로 흘러내리며, 그 아래에는 용이 승천하기 전 알을 품었다고 하는 살짝 파인 웅덩이도 있습니다. 

10:05 대야산주차장 

12:22 둔덕산

14:02 손녀마귀통시바위

15:28 마귀할미통시바위 갈림길

16:56 월영대  

17:38 대야산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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