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6일 목요일
[비봉산] 경북 의성군 가음면 북서쪽에 위치한 해발 671m의 산으로
우뚝 솟은 산의 형상이 마치 날아가는 봉황과 같다하여 비봉산이라 이름하였는데,
국내최초 사화산인 금성산(해발 531m)과 쌍벽을 이루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여자가 머리를 풀어 헤친 채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서
정상은 기암으로 형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거대한 가음지가 한눈에 보이며 뒤편으로 금성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쪽 맞은편에 있는 금성산 등산로와 연결이 되어 있고 고찰 수정사와 연결되어 있어 가족 등반코스로도 적당합니다.
자미원은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과 함께 삼원의 하나로 북극의 170개 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자미원은 천제(天帝)가 거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미궁이라고도 하며,
풍수지리상에선 자미혈을 황제가 나오는 대명당이라 할 정도입니다.
자미산이 비봉산이 된 것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이 산줄기 아래서 많은 인재가 나올 것을 걱정,
봉이 날아간다는 뜻의 비봉산으로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은 이 산의 맥을 끊기 위해 쇠말뚝도 박았다고 합니다.
이 자미산의 영향 탓인지 이 산 주변에선 현석호, 박만호, 강원일씨 등 관계와 법조계 인물들이 대량으로 배출됐으며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합격자만도 20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수는 자미산 주변 마을의 숫자로 볼 때 마을마다 한 사람씩의 합격자가 나온 셈입니다.
[금성산] 경북 의성의 명산으로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해발 531m의 국내최초 사화산으로 태백산맥 남쪽 일부입니다.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시대에 조성한 길이 2,730m, 높이 4m의 금성산성을 배경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산성을 따라 가면서 흔들바위, 조문전망암, 아들딸바위, 동굴, 솟대바위 등이 있으며
해발 671m의 비봉산과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성산은 산정에 무덤을 쓰면 석 달 동안 이 지역에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고,
묘를 쓴 사람은 운수 대통하여 큰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간직한 영산으로서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한 유서깊은 고찰 수정사와 산운 대감마을을 함께 둘러보며 등산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10:45 수정교
13:08 비봉산
15:22 금성산
16:09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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