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산행-08

백두대간 제07구간:육십령~깃대봉~영취산(080419)

하시청천 2008. 4. 21. 08:47

2008년 4월 19일 토요일

10:58 육십령

11:15 깃대봉 샘터

12:01 깃대봉

12:22 민령

12:54 북바위

13:18 중간점

14:29 덕운봉

15:20 영취산

15:38 무령고개

 

육십령이라는 뭉퉁한표시석이 오는 산객을 맞고 있다. 
육십령은 영이 하도 험하고 또 도적들도 많아서 육십명이 모여야 함께 넘어갈 수 있는 고개란 뜻에서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 구간이 으래 그렇듯이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점점 숨이 차오르고 땀이 나기 시작한다 .

 

 

등산 초입부터 진달래는 불타는듯 붉게 물들어 있다.

 

오솔길에 핀 노랑제비꽃이 우리를 반겨주고있다.

 

시절이 얼마나 빨리 왔는지 벌써 부터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려 있다.

 

11:15 깃대봉 샘터

백두대간에는 샘터가 거의 없다는데, 무척이나 반가은 샘터이다.

잠시 올라온 길이건만 날씨탓에 목이 엄청 마르다. 단숨에 2바가지를 마시니 뱃속이 출렁거린다. 그래도 갈증은 가시지 않는다.

 

깃대봉이 시야에 들어 온다.

 

산행 중에 어쩌다가 홀로 걸어가게 되면 그 또한 나름대로 정취가 있다. 온갖 생각을 하면서 걷게 되는데 주로 이 길을 누가 걸어갔을까? 하는 식의 생각이다.  

 

 

12:01 깃대봉

저멀리 함미봉, 남덕유산을 뒤로하고 모양을 잡았다. 저산에는 언제 오를지 아직은 미정이다. 

따가한 햇살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둥그런 봉우리속의 푸근한 육산을 걸어 나간다 

 

대진고속도로 윗쪽이 통영방면

 지금부터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산 아래로 보이고 이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육십령 터널 위 대간 마루 금을 걸어간다.  

 

제비꽃도 우리를 반기고.

 

12:22 민령

한 이십분쯤 걸어오다 보니 백운산 6.7km 깃대봉 1.3km라는 말뚝 이정표가 나온다. 무슨 표신 줄은 알았지만, 우리 이정표상의 한 가지 약점이 왜 현 위치 표시에는 인색한지 알수가 없다. 지도상으로는 아마도 민령(820) 같다.

 

 

불타는듯한 붉게 물든 진달래, 내가슴이 타는듯하다.

 

산수유에 앉은 벌한마리가 카메라에 잡혔다.

  

12:54 북바위

발아래 대곡호가 보인다.

 

좌측에 말끔이 논개생가가 보인다.

 

13:18 중간점

땅에 떨어진 이정표. 이제 절반을 왔다. 누가 이쁘게 방향을 잡아 두었다.

  

기후가 더워서 조리대 자생지가 북상중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이조릿대 터널길은 10분이 넘게 계속된다.

 

 

지나온 능선들...

 

 

불타는 진달래는 보아도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14:29 덕운봉에서 본 남덕유산

  

오른쪽끝이 종착지인 영취산이다.

 

뒤다본 덕운봉

 

처음보는 하얀제비꽃.

 

15:20 영취산 

 

15:38 무령고개

   

산행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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