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푸른하늘.
2009년 8월 1일 토요일.
03:47 한계령
04:37 1307봉
05:28 한계령갈림길
06:51 귀때기청봉
08:08 1456봉
09:29 1408봉
11:27 대승령
13:00 장수대
오랜만에 기분 좋은 산행을 했다.
산객이 많지 않는 산행길이었고,
시간에 쫒기지 않는 느긎한 산행을 했고,
그래서 수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또한 동이 트면서 보이기 시작한 설악산과 주변의 운해는 산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도 남았다.
그러나 출발시간이 좀 늦어서 귀때기청봉에서 일출을 보지 못하고, 숲속길에서 일출을 좀 늦게 본 것이 너무 아쉽다.
한계령갈림길에서부터 시작되는 산행길은 고도차이는 심하지 않으나, 수많은 너덜지대가 산행을 어렵게 했으며,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산행 마지막길을 어렵게 했다.
대청에서 중청-귀때기청봉-대승령-안산을 거쳐 한계리 북천가로 떨어지는 능선을 일컫는 서북능선은 설악산의 여러 능선 가운데 가장 힘든 산행코스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더구나 북쪽으로는 황철봉과 공룡능선, 용아장성에 봉정암까지 조망하고 남쪽으로는 점봉산과 가리봉능선을 빼놓지 않고 바라 볼 수 있는 서북능선이야 말로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03:47 한계령
03:50
03:50
04:37 1307봉
1,307m봉 아래의 이정표(설악09-02, ↓한계령 1.0km, ↑ 중청대피소 6.7km)를 지나자 오름으로만 이어지던 길이 내림 길로 바뀌며 비교적 평탄하게 진행을 할 수 있다.
이후의 길은 비교적 내림 길이 많은 길이다. 짧은 계단 길을 오르며 ‘설악09-03’표시목을 지나자 계단 길을 내려 바위사이 길을 지나자 계곡의 다리를 건너 긴 오르막 나무계단 길을 숨차게 올라간다.
05:18 한계령갈림길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돌아본 운해. 30분쯤전에 나무가지사이로 동해방향의 운해가 보였으나 사진으로 잡을 수가 없었다.
05:20
05:23 더욱 선명해진 운해
05:26 꼬깔바위.
05:28 한계령갈림길.
05:28 서북능선에 오르니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붉은 하늘이 열리며 공룡능선의 마루금이 운무의 바다 위를 어두움과 선명하게 가릅니다. 중청에 가려 일출은 볼 수 없으나 그 빛은 잠든 설악을 깨우기에 충분합니다. 기지개를 켜며 눈을 뜨는 설악의 모습에 한참 넋을 잃고 지켜봅니다. 그러나 앞쪽의 용아장성은 아직 어둠에 묻혀있다.
05:38 나무에 가려 일출을 완전히 볼 수 없어 아쉽다.
05:44
05:47 귀때기청봉이 바로 보인다.
05:47 동해일출로 인하여 공룡능선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05:47 양양방면의 운해.
05:48 오른쪽이 점봉산이다.
05:48 왼쪽에 중청봉과 대청봉이 보인다.
05:50 중앙이 점봉산이다.
05:50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05:50
05:52
06:00
06:06 너덜지대. 로프는 야간산행시 가이드라인이다.
06:06 막대봉상단에 붙여진 노란야광테이프도 야간에 방향을 아르켜준다.
06:11
06:11 점봉산
06:11
06:26 주목군락지대, 고사목사이로 보이는 귀때기청봉
06:29 난쟁이바위솔
06:38
06:44 중나리
06:51 귀때기청봉.
경관안내도와 삼각점이 있는 정상의 조망은 멀리 화채봉과 공룡능선의 마루금이 겹쳐 보이고 안산 방향의 진행할 능선과 남쪽의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이 펼쳐져 시원함을 자랑합니다. 귀때기청봉은 설악산 중청봉에서 시작되어 서쪽 끝의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 주 능선에 위치한 봉우리로 자기가 제일 높다고 으시대다가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아 귀때기봉이라 이름이 붙여졌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봉우리다.
06:53 황철봉
06:53 공룡능선
06:53 대청봉
06:54 멀리가 안산, 안산아래가 대승령이다.
06:54 오른쪽 구름아래가 용대리.
07:07 미역줄나무
07:11
07:23 모싯대
07:24 동자꽃
07:34 솜다리. 에델바이스.
07:51 산오이풀
07:52 정중앙이 상투바위. 좌중간에 한계령가는 차도가 보인다.
07:52 우측에 한계령가는 차도가 보인다.
08:07 뒤돌아본 귀때기청봉. 귀때기청봉에서 흘러내린 바위들은 역광에 마치 눈물자국처럼 보여지고 멀리 점봉산과 상투바위골이 절경을 이룹니다.
08:07 멀리가 공룡능선.
08:07 구름에 쌓인 황철봉.
08:08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08:08 1456봉. 이고지에서 18분간 아침을먹고 출발한다.
08:10 넘어가야할 봉우리들. 저 멀리 안산이 보인다.
08:15 이질풀
08:16 며느리밥풀
08:18 솔채
08:23 저 멀리가 안산이다.
08:23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08:30 바람꽃
08:31
08:32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08:33 오른쪽이 한계령가는 게곡
08:53 중나리
08:55
08:56 여로
08:58
09:04 솔채
09:04 구절초
09:08 직벽에 가까운 계단길.
09:10 솔나리
09:21 멀어지는 공룡능선.
09:21 뒤돌아 본 귀때기청봉
09:21 오늘 산행내내 같이하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09:08 1,408m봉은 직벽의 계단을 올라 암봉을 지나고 다시 한번 봉우리를 올라야 한다.
09:21 저위가 1408봉인가 보다.
09:29 1408봉
09:31 바람꽃
09:32 솔채
09:36
09:39 가야할 능선들.
09:41
09:47
10:06
10:07 중앙에 백담사사 보인다.
10:28
10:38 세잎종덩굴 씨방
10:44 산꿩의다리
11:07 돌양지꽃
11:09 출입금지구역인 흑선동계곡이다.
암벽을 깎아 만든 듯한 계단 길을 내릴때면 앞쪽 흑선동 계곡의 고도차로 아찔함을 즐길 수 있다.
11:13
11:27 대승령
11:27 대승령.
대승령은 흑선동, 십이선녀탕, 귀때기청봉, 장수대로 갈리는 봉우리 갈림길의 고갯마루다.
오른쪽 흑선동 계곡으로는 출입금지 표지가 있고 이정표(←장수대 2.7km, ↑남교리 8.6km, ↓중청대피소 12.1km)위 넓은 공터에 삼각점이 있고 아래 넓은 공간에서는 장수대에서 올라온 듯 한 산행객들이 땀을 식히고 있다.
그러나 발걸음이 늦어 쉴새도 없이 자연석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장수대 도착할 때까지 돌을 밟고 내려야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여유 있게 내릴 생각이다.
잘 깔아 놓은 돌들이 산을 온전히 즐기기에는 자연스러움만 못하다. 계곡의 나무다리도 건너며, 전나무 숲의 여유도 즐기며 천천히 내려왔다.
12:29 대승폭포
12:39 하산길에 본 장수대.
13:00 장수대
산행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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