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난 가마귀 힌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좋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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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간신)가 싸우는 골짜기에 백로(충신)야 가지 마라
성낸 까마귀가 백로의 횐 빛을 시기하여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걱정이다
* 주제 ; 충신이 간신에 의해 해를 당할까 염려함.
* 지은이가 정몽주의 어머니라고 하나, 연산군 때 김정구라는 설이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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